화왕산 정상을 내려가면 거의 관룡산까지는 거의 평지라 속도를 낼수 있습니다. 가능 중간에 드라마 촬영지도 볼수 있고.. 촬영지 맞은편에는 약수터도 새로 만들었더군요.. 물이 필요하면 그곳에서 물을 보충하면 될것같더군요..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에 가본 곳은 관룡산에서 용선대 - 관룡사 - 옥천매표소 였기 때문에 실상 관룡산부터는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관룡산과 구룡산 사이에는 바위산이라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솔직히 두렵기도 했지만 나름 안전장치도 있도 그렇게 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관룡산으로 올라가기 직전 삼거리 입니다. 옥천으로 혹은 고암으로 아니면 관룡산으로.. 사진 확대하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건너가면 구룡산이 나오고 그때부터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길은 보이나 낙엽이 많이 쌓여 내리막이나 오르막이나 많이 미끄럽습니다.. 저는 가져간 아이젠이 있어 아이젠을 신고 걸었습니다.. 구룡산에서 길을 따라 계속내려오면 아무런 표시도 찾을 수 없는 지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 있는
작은 계곡을 건너서 찾아보면 바로 시그널이 보입니다. 그 시그널을 따라 다시 산위로 올라가면 이제부터는 열왕지맥을 따라 걷게 되는 것입니다. 관룡산과 구룡산 중간지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했는데도 열왕지맥과 만나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계속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해는 짧고.. 하지만 갈수 있는 데까지는 가보자고 힘을 내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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