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ACU GEN III 사이즈에 대한 개인적인 정리

 

ADS GEN III SIZE CHART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물건을 살때마다 정확한 사이즈를 판매자에게 물어봐야하는 불편함과 실제 정확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없었다는 그리고 2세대와 3세대가 또 PCU사이즈도 좀 차이가 있는것 같고 해서 제가 알고 있는 혹은 직접 구입한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고자 함입니다. 조금이라도 미군용품에 관심이 있거나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적은 양이지만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함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ADS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사이즈표입니다.

 보시면 상의 하의로 나눠져 있고, 각각의 사이즈 다시 SHORT와 REGULAR, LONG으로 나눠져 있습니다.실제로 제가 같은 사이즈의 SHORT,REGULAR,LONG 사이즈를 사서 측정해보지 못했지만 차이점은 INSEAM 길이 및 SLEEVE LENGTH 로 나누는것 같습니다. 길이측정방법은 아래에 나와 있습니다. SLEEVE LENGTH는 목뒤부터 팔목까지 길이를 말하며, INSEAM은 사타구니부터 발목까지를 말합니다.

 

  뚱뚱한 체형 혹은 마르고 키큰체형을 위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군복이라 기성복처럼 사이즈가 많지 않다는 문제도 있고, 그래서 자신에게 딱 맞는 옷보다는 조금 작거나 조금 커거나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 하의와 하의의 WAIST RELAXED 사이즈인데요.. 제가 해석하기로는 자연스러운 허리둘레를 측정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AROUND THE NATURAL WAISTLINE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만.. 물론 제가 이해한것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 제 사이즈를 기준으로 말하면 저의 사이즈는 172CM/72KG/32" 가슴둘레 약 100입니다. 이 사이즈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차트를 기준으로는 상의는 SMALL-R가 맞고 하의는 LARGE-R가 맞겠지만.. 상의는 맞았지만 하의는 너무나 큰 물건이 왔습니다. 실제 LARGE-LONG 사이즈의 LEVEL6,LEVEL7을 구입했는데 실측 사이즈는 허리둘레 약 42" 전체길이 110CM 였습니다. 이베이에서 구입해서 반품안되는 조건으로 또 너무 큰사이즈라 처치곤란이었는데 최후로 리폼까지 생각했지만 운이 좋게도 다 처분되었습니다. 물론 제값은 못받았지만.. 그리고 두번째로 LEVEL1,LEVEL6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사이즈는 LEVEL1은 S-R, LEVEL6는 S-L로 구입했는데 이 사이즈가 저한테 딱 맞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고어텍스트라우저 사이즈 LONG이지만 트라우저라 충분히 넘어갈만한 길이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실제 구입한 물건이고, 실측 사이즈 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참고로 LEVEL 6 와 LEVEL 7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LEVEL 6는 허리에 밴드가 없습니다. 고무줄로 사이즈 조정.

-LEVEL 7은 허리밴드와 옆에 있는 벨크로로 조정가능.그래서 허리사이즈가 1-2인치정도 크더라도 사용가능할것 같습니다.

 

1. 상의는 사이즈 차트에 따라 사시면 된다고 봅니다. 특히 자신의 사이즈가 상한 경계선에 있다면 LEVEL6나 LEVEL7은 한사이즈 큰걸 사셔야 안에 다른 옷을 입어도 불편하지 않을것이라 추정됩니다.

 

2. 하의 SMALL 사이즈

하의는 32"인치면 SMALL을 사시면 무리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level6 실측 사이즈 약 34인치입니다. level7과 다르게 허리에 밴드가 없고 대신 고무줄(?)이 있어 34인치보다 작은 사이즈의 사람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 LEVEL7(다른것은 모름)은 허리에 밴드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허리가 1-2"정도 커더라도 충분히 입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길이는 보통 REGULAR로 하시면 되고 다리가 긴분은 LONG, 짧은 분은 SHORT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SMALL-LONG 약 34/110

 

3.하의 LARGE 사이즈

 L-L실측결과 허리 약 42" /110CM입니다.

 

4.하의 MEDIUM  사이즈

38"(맥스인지 보통인지 모름)라고 판매자로부터 개인적으로 알아낸 정보이나 실제 구매한적은 없기에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MEDIUM사이즈는 SMALL과 LARGE의 중간정도로 계산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정보 환영합니다.

 

5.정리하자면 SMALL은 최대 34(31-34)인치, MEDIUM은 최대 38 (35-38) 인치(정확하지 않음), LARGE는 최대 42(39-42)인치로 사시면 될것같습니다.

 

6.계산해보면 사이츠차트상 하의사이즈에서 +9를 하면 실제와 비슷한 사이즈가 되는것으로 추정됩니다.INSEAM사이즈는 수정 불필요.

 

위 정보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며, 개인적인 구매시에는 판매자에게 정확한 사이즈를 문의후 구매하시길 바라며, 이정보를 이용하여 생긴 어떤 문제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ACU ICS(IMPROVED COMBAT SHELTER) 사용설명서입니다

미군 ACU 텐트 사용 설명서 입니다.

 

 

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US ARMY ECWCS GEN III LEVEL3

이번에 다룰 상품은 소재가 폴라텍 서멀프로입니다. 그냥 입어도 되고 고어텍스자켓의 라이너로 입습니다. 제가 산 자켓은 구형모델입니다. 신형은 어깨에 패드가 덧대어져 있고, 앞에 주머니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ADS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모델이 신형모델입니다. 이베이에서 파는것중에는 구형모델도 있습니다. 잘 보고 사시길.. 사이즈는 S-R입니다. 신체사이즈 172/72 입니다. 참고 하시고..

 

 

사진을 확대해보면 알수 있는데 저는 처음 받았을 때, 담요로 만든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부피에 비해 무게는 매우 가벼웠습니다. 약 400~500그램 정도되는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이 자켓을 입고 비오는 날도 바람부는날도 입어봤는데요.. 비오는 날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빗물이 많이 스며들지 않는다는 것. 비에 젖었음에도 보온효과가 있었다는 점.. 잘 마른다는 점..  하지만 바람은 잘 통합니다.. 그래서 겨울산이나 바람이 강하게 불때는 이 자켓만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특성상 공기층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라이너로는 아주 만족할 수준을 보입니다.

 

또 신형같은 경우 어깨 패딩과 외부 주머니가 있기에 야외활동이 더 편해졌구요.. 하지만 나무가지나 덤불등 장애물이 많은 곳은 이 자켓은 좀 불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US ARMY GEN III ECWCS LEVEL 1

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미군 ECWCS(Extended Cold Weather Clothing System)중 첫번째 LEVEL 1입니다. 소재는 폴라텍 파워드라이입니다.

 

 

지금 보이는 그대로 입니다. 많은 밀리터니 마니아들께서 이미 가지고 계시거나 다뤘던 내용이라 특별히 자세히 다룰 것은 없습니다. 상의(TOP) 및 BOTTOM(하의)입니다.

 

지금 보이는 사이는 S-R 사이즈인데요. 제 몸 172/72  허리 32인치에 잘 맞습니다. 아마 다음에 한번 다룰 필요가 있는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3세대 사이즈에 대해서 설명해 볼까 합니다.

 

ADS 홈페이지에 있는 사이즈 차트는 특히나 하의는 차이가 좀 납니다.  이 것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구입할 의사가 계신분은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보시면 색이나 모양은 정말 내의같습니다만 소재가 폴라텍 파워드라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훨씬 쾌적합니다. 물론 아웃도어 매니아분들은 나름 고소내의라든지 기능성 내의등을 사용하고 계실거라 생각하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특징이라면 상의 소매부분에 엄지손가락을 끼울수 있는 구멍이 나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물론 공식적으로 파는 가격이 있겠습니다만, EBAY를 통하면 좀더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화왕산-부곡을 목표로 하다.. 네번째 이야기

 

대망의 마지막 편이네요.. 저기 보이는 영취산이 체력의 한계였다는 사실을 미리 깨달았어야.. 내려가는 길도 좀더 편했을 텐데.. 무슨 오기를 부린답시고.. 탈출지점까지 갔는지..

 

 

 

 

 

 

 

 

 

 

      심명고개 이정표                                                     영취산 정상

     

나름 가능하다고 출발은 했으나 역시나 무리였다. 결국은 5km를 남겨두고 산아래 보이는 임도로 탈출을 감행했으나.. 이건 또 다른 고생의 시작이었다..

 

물론 산길도 아니고 임도로 잘 닦여 있었으나... 그 거리는 약 6km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는 길.. 해는 떨어지고 마음은 급하고,체력도 간당간당하고.. 그렇게 미친듯 달려서 동네에 도착했다.. 영산면 구계리 신촌.. 다행이 마을에 사시는 할머니께 여쭤보니 빨리 걸으면 영산까지 20분거리라는 말에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 택시회사 번호를 물어 택시를 부른 다음에야 한숨 놓는다.. 할머니께 감사의 표시로 가지고 있는 커피믹스와 간식거리를 드리고 택시를 타고 영산에 도착하니 일순간 긴장이 풀려서인지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리고 당장이라도 쓰러질것 같다.. 곧이어 창녕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창녕에 도착해서 된장찌개를 시켜 먹고나니 몸이 좀 회복되는것 같다..  

 

다음에는 좀더 치밀한 준비와 체력관리로 꼭 부곡까지 가고야 말겠다..

 

그리고 열왕지맥도 한번 종주해보고 싶다..

 

산 곳곳에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을 보니 약간은 겁도 났다. 이 부분에 대한 준비도 좀더 확실해 해야 겠다.

 

화왕산-부곡을 목표로 하다.. 세번째 이야기

화왕산 정상을 내려가면 거의 관룡산까지는 거의 평지라 속도를 낼수 있습니다. 가능 중간에 드라마 촬영지도 볼수 있고.. 촬영지 맞은편에는 약수터도 새로 만들었더군요.. 물이 필요하면 그곳에서 물을 보충하면 될것같더군요..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에 가본 곳은 관룡산에서 용선대 - 관룡사 - 옥천매표소 였기 때문에 실상 관룡산부터는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관룡산과 구룡산 사이에는 바위산이라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솔직히 두렵기도 했지만 나름 안전장치도 있도 그렇게 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관룡산으로 올라가기 직전 삼거리 입니다. 옥천으로 혹은 고암으로 아니면 관룡산으로.. 사진 확대하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건너가면 구룡산이 나오고 그때부터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길은 보이나 낙엽이 많이 쌓여 내리막이나 오르막이나 많이 미끄럽습니다.. 저는 가져간 아이젠이 있어 아이젠을 신고 걸었습니다.. 구룡산에서 길을 따라 계속내려오면 아무런 표시도 찾을 수 없는 지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 있는

작은 계곡을 건너서 찾아보면 바로 시그널이 보입니다. 그 시그널을 따라 다시 산위로 올라가면 이제부터는 열왕지맥을 따라 걷게 되는 것입니다. 관룡산과 구룡산 중간지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했는데도 열왕지맥과 만나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계속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해는 짧고.. 하지만 갈수 있는 데까지는 가보자고 힘을 내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4편에서 계속

 

2009년 12월 2일 수요일

화왕산-부곡을 목표로 하다.. 두번째 이야기

 

 

이제 시작인가.. 화왕산정상으로 가는길은 많다. 가고싶은대로 산타고 올라가면 된다.. 진짜로.. 박물관 뒤로 해서 목마산성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있고.. 매표소로 가는 길도 있고.. 각설하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을 따라 가다.. 착각해서 결국은 산을 타고 올라갔다..

하늘색 선이 내가 간 경로이고, 노란색이 원래 계획했던 경로입니다. 가다보니 이상해서 결국은 바로 산을 타고 올라가려고 했습니다만..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곳이라 나름 좀 힘들었다는.. 인도어클라이밍이 조금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마도 여기서 체력안배를 못해서 결국 중도에 탈출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화왕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만 저 코스를 따라 가면 화왕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화왕산 반대편도 함께 볼수 있으니 재미있는 코스였습니다.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은 언제 그런 아픈 상처가 있었냐는 듯이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좌측은 연못인 용지(龍池) 3곳과 ‘창녕조씨득성지지(昌寧曺氏得姓之地)’를 촬영한 것이고.. 오른쪽은 배바우(배바위)입니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