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5일 수요일

열왕지맥을 가다 2편..

첫번째 이야기..

 

몇 달만에 다시 열왕지맥을 도전해본다.

 

작년 초겨울 체력안배에 실패해서 결국 중간에 탈출한 글은 이미 올려놨으므로 생략하고.. 이번에는 천왕산을 시작으로 화왕산까지다.

 

이번에도 버스로 가는 여행.. 불쌍한 뚜벅이신세에 택시탈 능력도 안되는 ㅠㅠ

 

출발지는 경남 창녕군 성산면 가복리..

 

창녕읍에서 가복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하루에 3대 첫차가 8시 20분에 출발한다. 따라서 창녕으로가는 고속버스를 탈경우 약 45분정도(여러사정에 따라 다름) 걸리는 관계로 7시 30분 고속버스를 타면 운이 좋다면 탈수도 있고 놓칠수도 있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7시 직행 첫차를 타든지, 7시 20분 완행차를 추천한다. 7시 20분 십이리나 성산 차표를 끊는다. 별차이 없다(성산과 십이리사이의 거리는 시내버스 한코스거리정도). 교통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약 1시간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십이리에 도착하면 빠르게는 8시 10분 늦어도 8시 30분이리라.. 창녕에서 출발하는 가복행 버스가 약 15분후에 도착하기에 차를 놓칠일은 없을 것이다. 혹시나 시간이 늦어졌다면 성산에서 내려도 된다.  

 

그렇게 8시 35분 가복행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탈때 주의할 점은 간이 버스정류장이 만들어져 있는 곳에서 타면 안된다는 사실..면사무쪽으로 약 50m 정도 가다보면 면사무소 바로건너 슈퍼가 보인다. 간이 버스정류소가 면사무소 앞에 있기는 하다만..  그곳에서 타면된다.

 

그렇게 약 20여분을 시골 길을 달려 가복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입구 좌측으로 가복저수지가 보인다. 물론 여기서 산을 타고 바로 비슬지맥으로 가도 된다. 하지만 갈길이 먼데 굳이 힘들게 그럴 필요는 없고, 조금 더 올라가 상가복소류지에서 비슬지맥을 타기로 한다.

 

마을 입구를 지나 마을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3거리가 보이는데 여기서 정자가 있는 쪽으로 가야한다.

 

 

포장된 좁은 농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저수지 둑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상가복소류지(지도상에는 광산마을)다.

 

나는 상가복소류지 좌측 아래에 있는 창고 뒤고 올라갔으나 올라가보니 간벌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길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산길이 잘 나 있다. 거리도 얼마 안되고 온김에 이 길이 어디로 나있나 내려가보니 상가복소류지 우측에 있던 축사가 보인다. 축사 앞에서 보면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 가려는 분은 그 축사 건너에 작은 골짜기가 보일 것이다. 그 골짜기로 약 10~20M정도가면 우측에 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보일 것이다.

 

내가 간길..

 

 

 

그렇게 편하게 산마루에 오르니 청도로 가는 길과 비슬지맥이 교차한다..

 

- 열왕지맥을 검색해보니 교차하는 고개를 "광산재"라고 하고 여러 이름있더라만 그곳에 고개가 있는 줄알았다면 어르신께 여쭤볼 것을 그랬다. 천왕산간다고 하니 어르신이 천왕재만 가르쳐 주시더라..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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