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좋은 여름 다 보내고 가을 초입에서야 팔공산 은해사를 가보았습니다. 은해사가는 버스 탈려고 아침부터 그 난리 부르스를 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하양 터미널에 도착해서 겨우 7:50분행 은해사 버스를 탄다. 바로 은해사로 간다면 20여분 남짓 걸리겠으나 애련이란 동네에 들렀다 가니 약 40분 가량 걸렸다.
약 40여분후 도착한 곳은 덩그러니 가게하나 주창장만 있다.. 은해란 큰 돌비석이 서 있는데.. 여기가 입구인가? 라고 생각해보는 아무래도 아닌것같아 바로 앞에 있는 가게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조금 더 걸어들어가야 한다고 하신다. 그렇게 길을 따라 10여분 걷고 나니 진짜 은해사 일주문이 보인다.. 근데.. 입장료..2000원.. ㅠㅠ 은해사는 2000원 값을 충분히 한다. 입구에 우거진 송림을 따라.. 연리지-사랑나무를 거처 은해사를 가로지르는 계곡.. 흐르는 물소리.. 조용한 산사.. 시끌벅적한 대구쪽 팔공산이나 갓바위와는 전혀다른 분위가 너무 편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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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때도 그랬는데 찍고 난 다음에도 참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불상이다..
처음부터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시작한 산행이라 은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1시간정도 보냈다.
아래 설명문 상으로 본다면 거북바위가 두 개있었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신 살아있는 거북을 봤으니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은해사 쌍거북바위
은해사는 신라 제41대 헌덕왕 원년(서기809)에 창건한 천년고찰로서 국운의 시발점인 팔공산의 정기를 외호하고 국가의 안위를 국태민안을 축원.발원하여 국운을 회복하기 위한 아미타도량의 원찰 교구본사이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의 정신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왜구들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진 쌍거북바위는 불기 2549년(2005) 4월 주변을 정비하던 중 목이잘린 1마리를 발견 주민의 고증을 그쳐 현지에 마애삼존불과 함께 복원하였다.
복원된 거북바위는 갓바위 부처님과 쌍벽을 이룬 소원원만성취 기도처로 알려져 당시 전국 각지에서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구름같이 몰려와 참배하였다고 전해진다.한국의 정신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목이 잘린후부터 불자와 일반인들이 줄었다고 한다.
돌거북은 무병장수,가정화평,소원원만성취의 표상으로 기도한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특히 유생들의 과거시험 출정시 이곳에서 참배하고 소원을 발원 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상 설명문 이었습니다..
쌍거북바위와 연못 사진들..
사진찍고 찾는라 한참을 보내고 나서야.. 절에 들어갔네요.. 식수대에서 물을 채우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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